눅눅하고 질척이는 반죽은 이제 그만. 전문점처럼 얇고 파삭한 식감을 내는 결정적인 차이는 따로 있었다.
사진 : 부추전
하지만 핵심은 다른 곳에 있다. 반죽의 ‘온도’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의외의 재료’ 한 가지가 식감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매번 부침개 만들기에 실패했다면 자신의 요리 과정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반죽의 온도가 식감을 결정한다
사진 : 차가운 물 / unsplash.com
부침가루와 물의 비율은 1:0.9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튀김가루를 한 큰술 섞어주면 더욱 좋다. 가루 재료와 차가운 액체가 만나 생긴 온도 차는 부칠 때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겉은 파삭하고 속은 촉촉한 결과를 낳는다.
바삭함의 결정타는 의외의 재료였다
사진 : 빵가루
반죽이 완성됐다면 결정적인 재료를 넣을 차례다. 바로 ‘빵가루’다. 겉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반죽 자체에 빵가루 반 줌을 섞는 것이 핵심이다.
반죽에 섞인 빵가루는 조리 과정에서 채소로부터 나오는 습기를 흡수한다. 이는 전의 밀도를 단단하게 잡아주어 눅눅해지는 것을 막는다. 이제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펴서 부친다.
사진 : 부추전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어 뒤집기 직전, 표면에 빵가루를 가볍게 한 번 더 흩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빵가루가 겉면을 코팅하는 보호막 역할을 해 한층 더 극적인 바삭함을 만들어낸다. 이 간단한 두 가지 비법만으로도 집에서 만든 부추전은 전문점 수준으로 달라진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