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신 여기? 20만 원대로 떠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
설산·초원·전통시장까지
사진=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스타항공은 알마티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인천~알마티 편도 총액을 19만9400원부터, 부산~알마티는 18만7500원부터 판매한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장거리 노선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탑승 기간은 인천 노선이 4월 7일부터 10월 24일까지, 부산 노선은 5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로 봄·여름·가을 여행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사진=이스트항공
알마티는 톈산산맥 자락에 자리한 카자흐스탄의 대표 도시로, ‘아시아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하얀 설산과 초원이 펼쳐지고, 맑은 호수와 깊은 계곡이 이어진다. 스위스를 연상시키는 자연 경관을 갖췄지만 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에는 유럽 대안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침불락 산악리조트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알마티 전경과 설산을 감상할 수 있고, 차린 캐니언은 붉은 협곡과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장관으로 알마티 근교 필수 코스로 꼽힌다. 콜사이 호수와 카인디 호수 역시 에메랄드빛 물색과 침수된 나무 풍경으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 현지의 삶을 만나다, 전통시장과 로컬 문화 체험
자연만큼이나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는 현지 생활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과 휴식 문화다. 알마티 중심에 위치한 그린 바자르는 카자흐스탄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과일과 견과류, 말린 치즈, 향신료 등 현지 식재료가 가득하고,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섞여 활기를 띤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알마티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하루 종일 걷고 이동한 뒤에는 사우나와 목욕 문화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알마티의 아라산 헬스 콤플렉스는 러시아식과 핀란드식 사우나, 각종 목욕 시설을 갖춘 대형 웰니스 공간으로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 뜨거운 스팀과 온탕, 냉탕을 오가며 몸을 풀면 장거리 이동의 피로도 한결 가벼워진다. 일부 자연 투어 일정에는 전통 목욕 체험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카자흐스탄식 웰빙 문화를 경험하는 색다른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일정 짜기 쉬운 여행지, 자연·도심 자유 조합
알마티 여행은 일정 구성도 비교적 자유롭다. 도심에 머물며 시장과 사우나, 카페 문화를 즐기는 일정과, 근교 자연 명소를 묶은 투어를 조합하면 4~6일 일정이 부담 없이 완성된다. 항공권 가격을 절약한 만큼 숙소나 체험에 여유를 둘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스타항공은 출발 14일 전까지 날짜와 시간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 일정 조정 부담도 줄였다.
특히 올해 5월부터는 부산~알마티 노선이 새롭게 취항해 지방 출발 여행자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매주 월·금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간 밤에 알마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휴가 일정에 맞추기 수월하다. 인천 노선과 함께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알마티는 더 이상 먼 중앙아시아 도시가 아닌, 현실적인 해외여행지로 다가오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