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중고차 연식·등급별 등록 가격 비교

2021년 부분변경과 매물 확인 기준

기아 올 뉴 K3 측정면 (출처=기아)
현대차 아반떼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했던 기아 K3가 2024년 국내 신차 판매를 마쳤다. 신차 선택지에서는 빠졌지만 중고차 매물은 남아 있어, 연식과 등급에 따라 가격대가 넓게 형성돼 있다.

2026년 9월 1일 기준 빅밸류가 집계한 2세대 K3의 등록 가격에는 초기형부터 마지막 연식까지 차이가 나타났다.
같은 연식이어도 등급과 주행거리, 차량 상태가 달라 가격표만으로 적정 매물을 가리기는 어렵다.

K3 중고차 연식별 등록 가격

연식이 높아질수록 평균 등록 가격도 올라가는 흐름이다. 2세대 K3는 2018년식 평균 1,149만원에서 2019년식 1,435만원, 2020년식 1,538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아 더 뉴 K3 측정면 (출처=기아)
2021년식은 1,770만원, 2022년식은 2,084만원이며 2023년식과 2024년식은 각각 2,227만원, 2,402만원이다.
2018년식과 2024년식의 차이는 1,253만원이지만, 이를 연식에 따른 감가액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매물별 등급과 주행거리, 상태가 다르고 집계 가격도 실제 거래가가 아닌 등록 매물의 평균 호가다.

2018년식 K3 등급별 가격

연식이 같아도 등급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진다. 2018년식 1.6 가솔린 디럭스의 평균 등록 가격은 882만원으로, 등록 매물 26건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기아 올 뉴 K3 측후면 (출처=기아)
같은 연식의 트렌디는 평균 1,028만원, 럭셔리는 1,202만원, 노블레스는 1,334만원이다.
디럭스 등급에서는 최저 783만원 매물도 확인된다. 다만 낮은 가격만으로 구매 부담이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행거리가 길거나 사고·정비 이력이 좋지 않으면 구입 뒤 수리비가 더해질 수 있다.

2021년 부분변경과 매물 점검

초기형과 부분변경 모델이 함께 있는 2021년식은 세부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다. 2021년 4월 출시된 더 뉴 K3는 전면 디자인을 바꾸고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 편의 사양을 확대했다.
기아 올 뉴 K3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기아)
다만 해당 장비가 실제 차량에 적용됐는지는 트림과 선택 사양에 따라 다르다.
예산이 1천만원 안팎이라면 초기형 매물부터 살펴볼 수 있고, 디자인이나 편의 기능을 중시한다면 부분변경 모델을 함께 비교할 만하다. 중고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주행거리와 사고·정비 이력을 확인하고,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대번호로 리콜 대상 여부와 시정조치 완료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K3는 2024년 국내에서 1만267대가 판매된 뒤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같은 기간 아반떼 판매량은 5만6,866대였다.
판매 종료만으로 중고차 가치를 판단하기보다 예산과 필요한 사양을 정한 뒤 개별 차량의 상태를 비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아 올 뉴 K3 측정면 (출처=기아)
기아 올 뉴 K3 측정면 (출처=기아)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