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구성
문화훈장부터 문체부 장관 표창까지 분야별 포상
가수 한영애. 나무뮤직 제공
한 해 대중문화예술 현장에서 쌓인 공로를 정부가 포상하는 자리에 세대와 분야를 가로지르는 이름들이 올랐다. 가수와 배우, 방송인뿐 아니라 성우와 연주자, 공연제작자도 포함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과 이미 세상을 떠난 예술인이 함께 호명된다.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무대에서 분야별 수상자들의 이름이 차례로 불린다.
고 신해철과 한국 대중음악의 발자취
가수 고(故) 신해철. 넥스트유나이티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총 36명(팀)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문화훈장 10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팀)으로 나뉜다.
은관문화훈장은 고 신해철에게 돌아간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넥스트 등을 통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고, 한국 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2년 만의 문화훈장 수훈이다.
방송과 무대를 지킨 오랜 시간
배우 유해진.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한영애,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연주자 신관웅이다. 유재석은 30년 넘게 방송 활동을 이어왔고, 한영애는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박명성은 ‘맘마미아!’와 ‘시카고’ 등을 국내 무대에 올린 공연제작자다. 박영남은 ‘아기공룡 둘리’와 ‘짱구는 못말려’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신관웅은 한국 재즈 음악 현장을 지켜온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리사·제니·지수는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영화와 음악 각 분야의 수상자
대통령 표창에는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와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송인 배미향, 영화감독 윤가은, 소리꾼 이자람, 작곡가 이재와 배우 유승목·김고은·오정세, 그룹 악뮤에게 수여된다.
문체부 장관 표창 대상에는 희극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배우 임지연·최대훈·박지훈·윤경호, 영화제작자 장원석, 가수 장민호가 포함됐다. 그룹 엔믹스와 엔하이픈도 함께 선정됐다. 개인 활동과 팀의 성과를 아우른 명단이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방송작가·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정부 포상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수상자들이 무대와 방송, 영화 등에서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하며 대중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과 공로를 기억하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