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 SAV ‘더 뉴 iX3’가 사전 예약에 돌입하며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예고했다.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BMW코리아가 차세대 전기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더 뉴 iX3’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BMW의 미래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플랫폼, 혁신적인 주행거리, 그리고 완전히 달라진 실내 경험은 기존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미래에서 온 듯한 디자인
더 뉴 iX3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은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수직으로 뻗은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더블 헤드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며, SAV 특유의 다부진 차체 비율과 매끈한 실루엣이 조화를 이룬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다. 공기저항계수를 동급 최고 수준인 0.24Cd까지 낮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곧 더 긴 주행거리로 이어진다.
운전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실내 공간
실내 변화의 폭은 더욱 크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운전자 중심의 콕핏은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어진 중앙 디스플레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모델에 처음 적용된 ‘BMW 파노라믹 비전’은 압권이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에 걸쳐 주행 정보를 투영하는 이 시스템은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진화시킨 기술로, 운전자가 시선을 전방에 고정한 채 필요한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운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805km 주행거리, 게임 체인저의 등장
더 뉴 iX3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성능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6세대 ‘eDrive’ 시스템은 1회 완전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805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주행거리 불안’을 완전히 해소했다.
급속 충전 성능 또한 뛰어나다.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단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372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도 문제없다. 듀얼 모터를 탑재한 50 xDrive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의 강력한 힘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9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과 사전 예약 혜택은
국내 출시 가격은 50 xDrive M 스포츠 8,690만 원, 50 xDrive M 스포츠 프로 9,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BMW코리아는 사전 예약 후 올해 안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100만 원 상당의 충전 카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실물이 궁금한 고객들을 위한 프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4월 26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 국내 최초로 더 뉴 iX3를 만나볼 수 있다. BMW의 미래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 3분기 공식 출시를 앞둔 더 뉴 iX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