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만원 상당의 순정 튜닝 패키지가 기본, 출고 즉시 험로 주행 가능한 랭글러 루비콘 한정판 모델 등장
20대 한정 판매로 희소성 극대화… 실제로는 445만원 저렴하게 구매하는 효과
따스한 봄볕이 완연한 4월의 주말,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에 단 20대만 허락된 지프의 한정판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이 차는 출고와 동시에 어떤 험로든 주파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꾸미기를 넘어선 본격적인 오프로드 튜닝이 제조사 보증과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탐험가를 위한 디자인과 파격적인 가격 구성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연 어떤 매력으로 국내 마니아들을 공략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봤다.
순정 부품으로 완성된 완벽한 오프로더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랭글러 루비콘 트레일 헌트 에디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험로(트레일)를 사냥(헌트)하듯 누비는 탐험가를 위해 태어났다. 가장 큰 특징은 값비싼 모파(MOPAR) 순정 액세서리가 대거 장착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튜닝은 보증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트레일 헌트 에디션은 지프의 공식 부품을 사용해 이런 걱정을 말끔히 덜었다. 추가적인 구조 변경이나 튜닝 없이 곧바로 험난한 지형으로 떠날 수 있는, 진정한 ‘순정 끝판왕’ 오프로더인 셈이다.
1325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구성
차량에 적용된 순정 액세서리는 총 6종으로, 장착 공임을 포함하면 무려 1,325만 원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험로 주행의 핵심인 하체 부분이다. 차량 높이를 2인치 높여주는 리프트 킷이 적용되어 장애물 돌파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접지력을 높이는 상황에서도 타이어 이탈을 막아주는 비드락 휠이 기본 장착된다. 여기에 루프 랙과 사이드 래더가 더해져 캠핑이나 오프로드 여행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프론트 에어 디플렉터, 퍼포먼스 와이퍼 등 편의성과 디자인을 더하는 요소도 빠짐없이 챙겼다.
탐험가를 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이번 한정판은 고전 탐험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는 탐험가의 감성을 차 곳곳에 녹여냈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와 앤빌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모압 지형을 형상화한 사이드 데칼이 특별함을 더한다.
강력한 심장 역시 그대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4:1 감속비를 자랑하는 락-트랙 HD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바위, 진흙, 모래 등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약속한다.
20대 한정,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
트레일 헌트 에디션의 가격은 9,570만 원이다. 기본 모델인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보다 880만 원 높게 책정됐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합리적이다. 1,325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패키지를 880만 원에 장착하는 셈이니, 결과적으로 약 445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모델은 국내에 단 20대만 한정 판매되어 희소성이 매우 높다. 수도권 6개 지프 전시장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완성형 오프로더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빠른 계약이 예상된다. 순정의 신뢰도와 전문 튜닝의 성능을 모두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