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 대 신화의 주인공, 신형 RAV4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는다.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4천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뉴 RAV4 / 토요타


국내 SUV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 대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토요타의 대표 SUV, RAV4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와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시장에 던지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다. 신형 RAV4는 다양화된 전동화 라인업, 역동성을 더한 GR SPORT 트림, 그리고 최신 지능형 사양이라는 세 가지 핵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연 토요타의 이 같은 전략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이번 올 뉴 RAV4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대폭 넓혔다는 점이다. 라인업은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HEV) 2개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개 트림으로 나뉜다.

가격은 HEV XLE 트림이 4,927만 원에서 시작하며, 상위 트림인 HEV LIMITED는 5,746만 원으로 책정됐다. PHEV 라인업은 XSE 트림이 6,160만 원, 새롭게 추가된 GR SPORT 트림이 6,180만 원이다. 4천만 원 후반대부터 6천만 원 초반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가격대는 국산 및 수입 경쟁 모델을 모두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 뉴 RAV4 GR SPORT / 토요타


RAV4에 더해진 역동적인 매력, GR SPORT



특히 주목할 부분은 ‘GR SPORT’ 트림의 등장이다. 기존 RAV4가 실용성과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면, GR SPORT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DNA를 이식해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것이 아니다. GR SPORT 전용 서스펜션과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 반응을 구현했다. 또한 차체 강성을 보강하여 코너링 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주행 성능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는 가족용 SUV를 넘어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까지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운전자를 위한 똑똑한 변화



올 뉴 RAV4 / 토요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의 개선도 눈에 띈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12.9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파노라마 문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장비도 충실히 갖췄다. 여기에 한층 진화한 예방 안전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24시간 긴급 호출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토요타 커넥트’ 서비스는 스마트한 카라이프를 지원한다.

토요타는 신형 RAV4를 통해 ‘믿고 타는 차’라는 기존의 신뢰감에 ‘선택의 즐거움’과 ‘운전의 재미’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 30여 년간 전 세계에서 검증받은 모델이 전동화와 지능화라는 최신 트렌드를 입고 돌아온 만큼, 국내 SUV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뉴 RAV4 실내 / 토요타


올 뉴 RAV4 라인업 / 토요타코리아


올 뉴 RAV4 / 토요타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