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장녀 박애린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목이 쏠린다.
19년째 뉴욕에 거주 중인 그녀가 직접 소개하는 현지 Z세대의 문화는 과연 무엇일까.
사진=JTBC ‘톡파원 25시’ 캡처
따뜻한 5월의 연휴, 방송가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의 인기 예능 ‘톡파원 25시’에 합류한 새로운 ‘뉴욕 톡파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들썩였다.
단순한 유학생 리포터를 넘어, 그는 놀라운 가족 배경과 현지 Z세대의 시선, 그리고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이 새로운 얼굴은 누구이며,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가.
스튜디오 발칵 뒤집은 뉴욕 톡파원의 정체
사진=JTBC ‘톡파원 25시’ 캡처
화제의 인물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첫째 딸 박애린이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의 신원이 밝혀지자, MC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 시청자들 역시 ‘박찬호 딸이 벌써 저렇게 컸나’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애린은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이목구비와 재일교포 3세인 어머니 박리혜 씨의 단아함을 고루 물려받은 외모로 단번에 시선을 끌었다. 2006년생으로 현재 미국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19년째 뉴욕에서 거주하며 현지 문화에 완벽하게 녹아든 ‘찐’ 뉴요커다.
베이글부터 블랙핑크 성지까지 Z세대의 뉴욕
사진=JTBC ‘톡파원 25시’, 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처
박애린은 이번 방송을 통해 뉴욕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19년간 그곳에서 생활하며 체득한 Z세대의 감각으로 현지를 조명하기 때문이다.
그가 선택한 아이템들도 흥미롭다. 손으로 뜯어 먹는 독특한 방식의 베이글 맛집부터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콜라, 그리고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가 방문해 ‘성지’가 된 후드 티셔츠 매장까지.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뉴욕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TMT 아빠 박찬호의 유쾌하고 뭉클한 응원
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처
딸의 방송 출연 소식과 함께 아버지 박찬호의 과거 SNS 글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찬호는 딸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버지들은 딸을 대학에 보내고 돌아서면 눈물을 흘린다는데 나는 왜…”라며 섭섭하면서도 대견한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될 수 있으면 대학은 아버지랑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 생각난다. 아마도 TMT(투 머치 토커) 때문일 것”이라며 재치 있는 자기 분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청년의 시간을 잘 달릴 수 있도록 응원한다”며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 입단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두며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운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2012년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 및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05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