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사전계약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전국 18개 전시장을 순회하며 직접 가치를 증명하려는 자신감의 근원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S-클래스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계약 시작 이후 1750대 이상이 계약되며 초기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공의 배경으로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선 변화, 대대적인 디지털 기술 적용, 그리고 자신감을 내비치는 전국 로드쇼 전략을 꼽는다. 부분변경 모델이 이토록 시장을 뒤흔드는 것은 이례적이다.
부분변경이라지만 사실상 신차급인 이유
단순히 외관만 다듬은 수준이 아니다. 이번 더 뉴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변화의 폭이 상당해 사실상 신차급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존 S-클래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압도적인 정숙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을 대거 흡수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다. 모든 라인업에 기본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차량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선된 파워트레인과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탑재돼 더욱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가 이번 S-클래스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전국 18곳 돌며 직접 가치 증명 나선 벤츠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벤츠 코리아는 이례적인 대규모 고객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전국 18개 이상 전시장을 순회하는 더 뉴 S-클래스 로드쇼다.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의 경험이 낫다는 판단이다.
로드쇼는 오는 6월 22일 수원과 부산 전시장을 시작으로 8월 4일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차량 도슨트 투어를 통해 각 트림의 특징을 상세히 안내받고, 첨단 편의사양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김은중 벤츠 코리아 제품·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들이 더 뉴 S-클래스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차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억 5400만원부터, 한정판 모델도 공개
신형 S-클래스의 국내 판매 라인업은 총 6개 모델로 구성된다. S 350 d 4MATIC을 시작으로 S 580 4MATIC Long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플래그십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자신의 운전 스타일과 필요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저울질해볼 수 있다.
가격은 1억 5400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모델인 S 580 4MATIC Long은 2억 7000만 원에 책정됐다. 벤츠는 공식 출시를 기념해 140대 한정판 론치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출시 전부터 1750대 이상의 계약고를 올린 신형 S-클래스. 강력한 제품력과 고객 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