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코나 판매 흐름과 소형 SUV 시장

2027년 생산 계획과 신형 코나의 변화

현대차 코나 측정면 (출처=현대)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 셀토스와 현대차 코나의 판매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1~9월 판매량 기준 셀토스는 3만9,701대, 코나는 2만3,536대로 집계됐다.

두 모델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줄었지만, 격차는 1만6,165대에 달했다.

판매 순위가 유지되는 동안 현대차는 코나의 다음 세대 개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2세대 모델을 내놓은 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이라 통상적인 세대교체보다 빠른 움직임이다.
생산 계획과 시험차에서 포착된 변화가 전해지면서 코나의 다음 승부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셀토스와 코나 판매 흐름

판매량에서는 셀토스가 앞서지만, 두 차종 모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셀토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코나는 2.1% 감소했다.
코나는 2023년 2세대 출시 뒤 판매를 끌어올렸지만 셀토스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신형 개발 소식은 판매 격차뿐 아니라 소형 SUV 시장의 달라진 경쟁 환경과 맞물려 나왔다.
현대차 코나 측정면 (출처=현대)
소형 SUV는 가격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삼아왔지만, 상품성이 높아지면서 차량 가격 부담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전기차가 선택지에 들어온 점도 시장 변화로 꼽힌다.
다만 이런 요인들이 두 차종의 판매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판매 추이만으로 소비자 이탈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2027년 생산 계획과 세대교체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차는 코나 부분변경 대신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27일 업계 보도에 따르면 국내 판매용 신형 코나는 2027년 3월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북미용 모델은 같은 해 8월부터 울산 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생산 일정은 업계에 알려진 계획이며, 출시 시기와 세부 내용은 현대차의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차 코나 측정면 (출처=현대)
2023년 출시된 2세대에서 2027년 생산을 목표로 한 3세대로 넘어간다면 모델 변화 간격은 짧은 편이다. 신형을 기다리거나 현재 판매 중인 소형 SUV를 비교하는 소비자에게는 출시 시점과 가격이 구매 판단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개발·생산 계획에 관한 보도 수준인 만큼, 실제 판매 일정과 사양은 달라질 여지가 있다.

차체 변화와 기술 적용 전망

시험차에서는 현행 코나보다 직선과 각을 강조한 외관이 포착됐다. 보닛과 후면부가 더 수직적인 형태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보도에 담긴 예상 제원은 차체 길이 약 76mm 증가, 휠베이스 25mm 확대다. 휠베이스가 2,685mm로 늘어날 경우 실내 공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AI 음성 기능과 앱 활용을 내세운 시스템으로 알려졌지만, 신형 코나 탑재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상품성 경쟁에서는 기술 외에 가격과 연비, 공간 활용성도 중요하다. 완전변경 셀토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만큼, 코나의 판매 격차 축소 여부는 신형의 실제 사양과 가격이 공개된 뒤 가늠할 수 있다.
현대차 코나 측후면 (출처=현대)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