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배우 이재욱과 김혜윤의 다정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드라마 인연에 과몰입한 염정아의 ‘장모님’ 모드가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 10회에는 배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김혜윤, 이재욱이 충남 보령에서 주꾸미 조업 후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혜윤은 밤샘 촬영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합류했지만, 조업과 요리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야무진 면모를 보였다.

염정아는 김혜윤을 향해 “‘스카이캐슬’ 때도 NG 한 번 없었다. 자기 걸 딱 해내는 친구”라며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내 휴대폰에 아직도 김혜윤이 아니라 ‘예서’로 저장돼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2’
김혜윤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약혼자로 호흡을 맞췄던 이재욱은, 쉬는 시간 김혜윤이 몸을 풀다 그대로 드러눕자 슬그머니 베개를 건네며 “좀 자, 이따 힘들어”라고 다정하게 챙겼다. 이에 염정아는 방 온도를 체크하고 이불까지 덮어주는 모습으로 ‘장모님’ 모드에 돌입했다.

이재욱이 “제가 약혼남이었다”고 말하자 염정아는 “그럼 너 나한테 장모님이라고 해야지”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고, 이재욱은 곧바로 “장모님…”이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염정아는 “잘 안 되길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내가 널 어떻게 보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2’
이재욱은 김혜윤에게 샤브샤브 재료를 챙기거나, 숙소에서 “내 방에서 자라. 조금 있다가 시끄러워질 거다”라고 권하는 등 계속해서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김혜윤은 “고마워, 사양하지 않을게”라고 화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요리 시간 중 김혜윤이 카메라를 향해 “뭐라도 떠들어야 조금이라도 더 나오지 않냐”고 말하자, 이재욱은 “너무 귀엽지 않냐”며 애정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현실 커플처럼 자연스럽다”, “이 조합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tvN 타깃인 2049 시청자층에서도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속 인연을 예능으로 확장한 이들의 케미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