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선미, 이상형부터 연애관까지 솔직 고백
선미 “한 번 만나면 오래 가요”…직진 연애 스타일 화제

사진=선미 SNS
가수 선미(33)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솔직히 고백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직진인 ‘불도저형 연애 스타일’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선미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어머니 3인방)와 출연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단아한 ‘며느리룩’으로 등장한 그는 신동엽의 “누구 며느리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고, 김승수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은 총각이에요”라고 말하자 “요즘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라며 센스 있게 받아쳤다.

그러자 서장훈은 “김승수 씨가 1971년생이다”라고 밝혔고, 선미는 곧장 “저희 어머니랑 동갑이에요!”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나이는 상관없지만 제가 엄마한테 ‘사위 데려왔어’ 했는데 엄마랑 동갑이면 어떻게 하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선미는 이날 방송에서 연애 경험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데뷔 후 지금까지 열애설이 한 번도 없었다. 연애 경험이 한 손으로 셀 정도”라며 “무대에서는 화려해 보여도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난다. 썸을 타는 걸 감정 소모라고 생각한다.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면 불도저처럼 ‘썸 탈 생각하지 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한 번 사랑에 빠지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는 고백에 스튜디오도 놀랐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 맷 데이먼, 축구선수 케빈 더브라위너 같은 얼굴형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 선배님 농구선수 시절 사진을 봤는데 얼굴형이 이상형과 비슷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각은 졌지만 안에가 엉망이다”라며 겸손하게 웃음을 받았다.
사진=SBS
또한 선미는 남동생들과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두 남동생과 지금도 볼에 뽀뽀를 하고 통화할 때 ‘사랑해’라고 말한다”며 “제가 어릴 때부터 엄마 역할을 했다. 애들 밥을 해주고 학교 갈 준비를 시키며 같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남동생에게 즉석 전화를 걸어 확인을 제안했고, 실제로 통화에서 남동생은 “사랑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나의 장점을 묻자 그는 “표현을 많이 해준다. 지갑으로 표현한다. 언제나 내 편”이라며 남매간의 깊은 애정을 전했다.

선미는 데뷔 18년차임에도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선미는 오는 11월 5일 첫 정규 앨범 ‘HEART MAID’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CYNICAL’로 컴백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