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밤일 한적 없어” 분노
병역기피 논란 이후 첫 공식 반응…킥복싱 영상으로 근황 전해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최근 미국 현지에서의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4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 계정에 “다르다고, 다르다고 했째?!”라는 짧은 글과 함께 킥복싱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상체를 탈의한 채 강도 높은 발차기와 펀치를 연속적으로 선보이며, 여전히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돌려차기, 복싱 기술 등 수준급의 운동 실력을 담은 장면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밤무대·나나나? 다 가짜 뉴스”…온라인 목격담에 직접 반박
이에 대해 유승준은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밤일 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내가 한국 슈퍼스타라고 말한 적도 없다”며 “캘리포니아에서 서핑, 스케이트보드, 바트 심슨 티셔츠? 전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내가 했던 운동과 모자 쓴 건 맞다. 그런데 그것조차 왜 문제인가. 수많은 루머와 조작이 지금도 그대로 방치돼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20여 년째 계속되는 병역 논란…입국 금지는 현재도 유지
유승준은 지난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병무청은 그를 병역 기피자로 판단해 입국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입국 시도를 했으나 모두 좌절됐다.
그의 입국 금지 조치는 20년 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승준의 한국 복귀 여부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스티브 유’ 논쟁…향후 행보는?
유승준은 과거의 병역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은 물론이고, 한국 땅을 밟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SNS를 통해 운동 모습이나 일상, 가족과의 시간을 공유하며 근황을 알려왔다.
이번 영상과 입장 발표는,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왜곡된 정보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동시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 감정과 법적 판단이 맞물려 있는 그의 입국 금지 사안은 단순한 해명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유승준의 입장이 대중과 정부, 법조계에 다시금 회자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