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에서 “일요일에 결혼식을 두 군데 다녀왔다”며 “오전엔 심현섭 씨, 오후엔 김종민 씨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심현섭 씨는 나랑 동갑인데 55세에 결혼했다”며 “옛 개그콘서트 올드보이 멤버들도 많이 와서 오랜만에 다 같이 봤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구라는 심현섭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에 대해 “삼청동 가는 길에 있는 ‘하림각’이라는 옛 중국집인데, 지금은 웨딩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종민의 결혼식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기본 음식값만 20만 원이 넘고 꽃값까지 하면 결혼 비용이 3억~5억 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엔 강남 웨딩홀만 가도 음식값이 10만 원이 넘는다”며 “식이 길어지면 그만큼 비용도 늘어난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축의금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짚었다.
김구라가 “한 500만 원 했겠구만”이라며 눈치를 주자, 남창희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미묘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장도연은 “오히려 더했나보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조세호는 이후 방송에서 “가장 많이 낸 사람 톱5 안에 남창희가 있다”며 “그의 축의금 봉투는 금고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현섭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11살 연하 정영림 씨와, 김종민은 비연예인 예비신부 ‘히융’과 지난달 20일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