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김나정 SNS)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고 주장한 미스맥심 출신 김나정이 SNS활동을 재개했다.

김나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새 프로필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김나정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전해지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김나정(김나정 SNS)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치 괴한들이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듯한 글들을 올리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김나정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김나정은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투약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나정 측은 “마약 투약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면서 관련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나정은 당시 SNS 등을 통해서도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 A씨에 의해 손이 묶이고 안대를 쓴 채로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하게 됐다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김나정 / 출처 = 김나정 SNS
그러나 경찰은 “해당 증거만으로는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면서 김나정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김나정은 2019년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춘천 KBS 리포터,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프리랜서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김나정(김나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