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정호연과 결별 후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
신예 배우 방효린과 호흡…지친 직장인 위로할 힐링 로맨스 예고

배우 이동휘가 공개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지 약 1년 만에 새로운 로맨스 작품으로 돌아온다.

배우 이동휘. 컴퍼니온 제공


이동휘는 KBS 2TV의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신작 ‘퇴근 후 양파수프’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11월, 9년간의 긴 연애를 이어왔던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 1년 만에 들려온 복귀 소식이라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호연과 9년 열애 마침표, 1년 만의 복귀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기에 두 사람의 결별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결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가졌던 이동휘가 선택한 복귀작이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그가 선택한 ‘퇴근 후 양파수프’는 10부작 로맨스 앤솔로지 ‘러브 : 트랙’의 일부로, KBS 단막극의 명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잇는 프로젝트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휘는 지친 현실 속에서 작은 위안을 찾아 헤매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퇴근길 위로가 될 따뜻한 양파수프 로맨스



‘퇴근 후 양파수프’는 회사에서 눈칫밥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박무안(이동휘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유일한 낙은 퇴근길에 들르는 단골 식당의 양파수프 한 그릇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가게 메뉴판에서 양파수프가 사라지면서 그의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무안은 양파수프가 사라진 이유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식당 주인 한다정(방효린 분)과 엮이며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상대역으로는 신예 배우 방효린이 낙점됐다. 이동휘보다 10살 어린 방효린은 프랑스 가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따뜻한 마음씨의 요리사 한다정 역을 맡았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는 인물이다. 다정이 어떤 사연으로 양파수프를 메뉴에서 빼게 됐는지,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무안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두 사람의 감성적인 ‘밀당’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랜 연애를 끝낸 이동휘가 그려낼 새로운 로맨스 연기와 신예 방효린과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방송계 안팎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퇴근 후 양파수프’는 다음 달 14일 오후 10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