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시리즈로 증명된 흥행 보증 수표, 권상우표 코미디 컴백
문채원과 첫사랑 로맨스…절체절명 비밀 숨긴 그의 정체는?

영화 ‘하트맨’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새해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히트맨’ 시리즈로 연초 극장가 흥행을 책임졌던 그가 신작 코미디 영화 ‘하트맨’으로 2025년 1월 1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권상우와 코미디 장르의 조합은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한다. 그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코믹 연기는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 역시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흥행 보증수표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의 재회



영화 ‘하트맨’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하트맨’은 권상우에게 단순한 코미디 영화 그 이상이다. 앞서 누적 관객 수 240만 명, 254만 명을 각각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히트맨’과 ‘히트맨2’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된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영화에는 권상우 외에도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피오)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첫사랑 앞에 닥친 절체절명 위기



지난 3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대학 시절 ‘승민’과 ‘보나’의 풋풋한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예상치 못하게 재회한 ‘보나’의 아름다운 모습에 “하나도 안 변했어. 아니 더 예뻐졌어”라며 감격하는 ‘승민’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보나’를 향한 ‘승민’의 거침없는 직진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록밴드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던 중 바지 지퍼가 열려 수많은 관객 앞에서 속옷이 노출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 하필 그 관객 중에 ‘보나’가 있었고, 결국 ‘승민’은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채 흑역사를 남긴다.

시간이 흘러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점을 운영하던 ‘승민’ 앞에 “오빠 나 모르겠어?”라며 ‘보나’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다. ‘승민’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하지만, 그녀에게만은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예고편에서는 이 비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하트맨’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믿고 보는 제작진의 유쾌한 코미디



‘하트맨’은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등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담은 영화들을 선보여온 제작사 무비락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신뢰를 더한다.

특히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은 “하트맨은 코미디를 정말 잘 살려야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톤과 승민이라는 인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히며 권상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권상우 코미디는 못 참지”, “새해엔 역시 웃으면서 시작해야 제맛”, “예고편만 봐도 벌써 웃기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영화 ‘하트맨’이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