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밖에 못 지키는구나” 뼈저리게 느낀 그날의 충격
자택 침입한 30대 남성과 몸싸움...모친은 한때 의식 잃기도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유튜브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끔찍한 강도 사건 이후 갖게 된 필수 아이템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요즘 나나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나나는 자신의 가방 속 아이템을 소개하던 중, 예상치 못한 물건을 꺼내 보였다.

바로 호신용 스프레이였다. 나나는 “최근에 좀 큰 사건을 겪으면서, ‘나는 나밖에 못 지키는구나’를 너무 몸소 깨달았다”고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유튜브 캡처


그는 “쓰지 않을 일이 생기길 바라지만,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꼭 필수 템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표정에서는 최근 겪은 사건의 충격과 자신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가 동시에 엿보였다.

흉기 든 강도와 사투 모친은 의식불명



나나가 언급한 ‘큰 사건’은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자택 강도 침입 사건을 말한다.

지난달 15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 A씨가 무단으로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나나와 그의 어머니는 A씨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맞섰다.

두 모녀는 힘을 합쳐 강도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과정에서 나나는 부상을 입었고 특히 그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한때 의식을 잃는 위중한 상황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나나의 고백에 쏟아지는 응원



나나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대중 앞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어머니와 나나 씨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나를 지키는 건 나 자신뿐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호신용품을 알아봐야겠다” 등 나나와 그의 어머니를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나나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차기작을 검토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