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7년 만에 앨범 부문 대상 쾌거
지드래곤 제니 나란히 대상 품으며 솔로 파워 입증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 HLL중앙 제공


새해 벽두부터 타이베이돔이 K팝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40주년을 맞이한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역대급 수상자 라인업을 탄생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오랜 기다림 끝에 정상에 선 그룹과 화려하게 귀환한 ‘왕’의 대관식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7년 성장 서사 완성한 스트레이 키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이들은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3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들인 이들이 7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완성한 성장 드라마다.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 HLL중앙 제공


이들은 정규 4집 ‘카르마’를 통해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2관왕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월드 클래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의 저력이 음반 판매량과 심사위원 점수에서 고스란히 증명됐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수상을 축하하는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왕의 귀환 지드래곤, 솔로 퀸 제니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리빙 레전드’ 지드래곤이 이름값을 했다. 신곡 ‘홈 스윗 홈’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포함해 음원 본상, 음반 본상까지 3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그가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 골든디스크 대상을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의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수상 소감은 그가 왜 K팝의 아이콘인지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올해 신설된 아티스트 대상의 영예는 제니에게 돌아갔다. 제니는 그룹 블랙핑크로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블랙핑크의 ‘뛰어(JUMP)’ 흥행과 개인 활동의 성공이 맞물리며 디지털 음원 본상 부문에서 솔로와 그룹으로 각각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위드 프리즘 상까지 추가하며 3관왕에 오른 제니는 명실상부한 ‘시대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K팝 별들의 전쟁, 풍성한 수상 결과



이번 시상식은 음반과 음원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음반 본상은 스트레이 키즈와 지드래곤을 비롯해 라이즈, 세븐틴, 아이브, 에이티즈,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10팀이 선정됐다. 4세대와 5대세 아이돌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베테랑들의 건재함도 돋보였다.

디지털 음원 본상 역시 로제,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에스파 등 차트를 휩쓴 음원 강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신인상은 올데이프로젝트와 코르티스가 차지하며 K팝의 미래를 밝혔다. 베스트 그룹상은 몬스타엑스가, 베스트 퍼포먼스는 이즈나와 투어스가 수상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패션과 음악 모든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그의 행보는 후배 아티스트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제니 역시 1인 기획사 설립 이후 더욱 과감하고 자유로운 행보로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이들 아티스트가 단순한 인기를 넘어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잡았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