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경력·급여 공방 재점화…녹취 공개 이후 ‘사실관계’ 두고 진실게임 격화

사진 = 박나래 SNS

“사실과 다른 보도 반복”…A씨, 공식 입장 내놨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최근 불거진 ‘거짓 주장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A씨는 12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로 명확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현재로서는 단정적 판단보다 객관적 자료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4대 보험 공방…“원했다” vs “원치 않았다”

사진 = 유튜브 ‘뒤통령이진호’ 화면 캡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4대 보험 가입 여부입니다. A씨는 과거 “매니저 경력 10년”을 내세우며 박나래 측에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유튜버 이진호 측은 A씨가 급여를 근로소득이 아닌 프리랜서 사업소득 형태로 받길 원해 4대 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A씨는 “이전 소속사에서도 4대 보험을 정상적으로 받았고, 박나래와 함께 일할 때도 팀장 매니저 등과 지속적으로 가입을 요구했다”며 “제가 4대 보험 적용을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도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받았습니다.

“결정은 박나래 동의 있어야”…책임 소재도 쟁점

A씨는 급여·보험 등 금액 관련 사안이 자신 단독으로 결정될 수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실제 금액 관련 사항이나 4대 보험을 포함한 주요 결정은 모두 박나래의 동의와 확인이 있어야 진행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즉, 자신이 급여 구조를 주도하거나 보험 적용을 회피했다는 프레임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월급 300만원 동의’ 논란…“진행비 말한 것” 해명

사진 = 박나래 SNS
급여 문제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A씨는 “월급 500만원과 매출 10%를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300만원대 급여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는데, 이진호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는 “이만큼도 감사하다”, “더 줄이셔도 괜찮다”는 표현이 등장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A씨는 해당 문맥이 ‘월급 삭감 동의’가 아니라 “박나래 프로그램 미팅을 위한 진행비를 말한 것”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누가 월급을 미팅 진행비로 쓰냐”는 반문까지 덧붙이며, 보도된 해석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력 10년 주장 유지…“예능인 담당은 처음이라 신입 입사”

경력 논란에 대해서도 A씨는 “10년 이상 법인을 운영하며 연습생 발굴·데뷔·방송·월드투어·앨범 제작 등을 진행했고, 다른 회사에서도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JDB엔터테인먼트에 신입으로 입사한 배경에 대해선 “가수·배우만 담당했을 뿐 예능인은 맡아본 적이 없어 신입으로 입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영 중인 법인을 고지하고 동의를 받은 뒤 신입 연봉으로 합류했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거짓말은 안 된다”…갑질 부인 증언자에도 반박

A씨는 박나래의 ‘갑질이 없었다’고 증언한 헤어 스타일리스트 원장 B씨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연예인과 계속 일해야 하는 입장 충분히 알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말로 반박하며, 당시 상황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 ‘증언 대 증언’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끝으로 A씨는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소송으로 명확히 하겠다”며 진실공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