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자산가로 알려진 ‘짠순이’ 배우 전원주, 10년 넘은 달력과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로 가득 찬 집 상태 공개
시청자 지적에 며느리가 직접 나서 설득, 200리터 쓰레기 버린 후 보인 의외의 반응은?
연예계 대표 ‘짠순이’이자 수백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놀라운 집 상태를 공개했다. 평생 절약 정신이 투철하기로 유명하지만, 정리를 넘어선 물건 쌓아두기로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다. 결국 며느리와 제작진까지 나서 대대적인 집 정리에 돌입했다.
시청자 지적에 며느리가 나섰다
시작은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이었다. 영상에 비치는 집안이 지나치게 어수선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제작진은 그의 며느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가 집 정리를 제안하자 전원주는 “이거 다 버릴 거 아니야? 버리는 건 내가 못 해”라며 처음에는 강하게 거부했다.
그의 집은 수십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쌓인, 그야말로 ‘만물상’을 방불케 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마지못해 정리를 허락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버리면 내 재산이 없어지는 기분
본격적인 정리가 시작되자 집 안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넘어선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10년도 더 된 낡은 달력부터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유통기한이 수년 지난 비타민 영양제, 이제는 재생조차 어려운 구형 CD 플레이어까지 방과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며느리와 제작진이 물건을 하나씩 솎아낼 때마다 전원주는 “놔두라고!” 소리치며 아까워했다. 그는 물건이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다 없어지니까 내 재산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속상함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아끼는 것을 넘어,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과 불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원주의 이러한 모습은 그가 소유한 자산 규모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는 현재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의 빌딩과 청담동 아파트 등을 보유한 수백억대 자산가다.
가난했던 시절을 겪으며 몸에 밴 절약 정신이 지금의 부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으로 이어진 셈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어려운 시절을 겪은 어르신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공감과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200리터 쓰레기 비우고 되찾은 웃음
몇 시간에 걸친 대청소 끝에 집에서 나온 쓰레기의 양은 무려 200리터에 달했다. 거실 한복판에 산처럼 쌓였던 대형 쓰레기봉투들이 치워지자, 집은 비로소 본래의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되찾았다.
처음에는 완강히 반대하던 전원주 역시 몰라보게 깨끗해진 집을 둘러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돈된 식탁에서 며느리와 마주 앉아 식사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바탕 전쟁 같은 정리가 끝난 뒤 찾아온 평화로운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