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혼한 방송인 서동주, 난임 고백 후 시험관 시술 도전기 공개.
임신테스트기 두 줄에 기뻐했지만,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방송인 서동주가 시험관 시술 이후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임신테스트기의 선명한 두 줄에 기쁨도 잠시,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는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녀가 겪고 있는 복잡한 심경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 ‘호르몬 수치’와 ‘아기집’, 그리고 기약 없는 ‘기다림’에 있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4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줄 같았던 그날 이후, 오늘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녀는 배아 이식 21일 차를 맞아 병원에 다녀온 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기대와 다른 의사 소견
서동주는 “안타깝게도 아직 아기집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의 호르몬 수치는 4일 전 358에서 1144까지 올랐다. 수치가 두 배 이상 오르는 ‘더블링’은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아기집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한 수치였다.
보통 호르몬 수치가 1500에서 2000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아기집이 보이기 때문이다. 담당 교수는 “늦은 착상이나 시작일 수 있지만, 이렇게 늦게 시작해 정상 수치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며 “시간 낭비나 희망 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쏟아진 기사와 오해, 그리고 기다림
그럼에도 서동주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수치가 1000을 넘은 상황이라 포기하기도 애매해 일주일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약 늦은 착상이 맞다면 다음 주부터는 정상 임신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또한 앞서 보도된 ‘임신 확정’ 기사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임신이 확정됐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테스트기에 두 줄이 떠서 불안한 마음에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어 올린 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난임을 겪어보신 분들은 제 마음을 잘 아실 것”이라며 “가장 힘든 건 기다림”이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따뜻한 응원 속 솔직한 고백
서동주는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재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난임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이기에, 이번 용기 있는 고백과 간절한 기다림에 많은 누리꾼들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녀가 일주일 뒤, 모두가 바라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