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명절 연휴 기간 앓았다고 고백한 ‘침샘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 붓기로 여기기 쉬운 침샘염의 주요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개그맨 문세윤이 뜻밖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최근 녹화에 참여한 그는 명절 연휴 기간 ‘침샘염’으로 고생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흔히들 ‘입안이 더러워서’ 생기는 병이라 오해하지만, 침샘염의 진짜 원인은 수분 부족, 세균 감염, 그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의외의 곳에 숨어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일상 속 어떤 습관이 침샘을 공격하는 것일까?

퉁퉁 부은 볼 문세윤이 겪은 침샘염

지난 20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문세윤은 명절 연휴를 보낸 후 멤버들과 근황을 나누던 중 “질병에 걸렸다가 살아났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겪은 질병은 바로 ‘침샘염’이었다. 동료 김준현은 “어쩐지 볼따구가 약간 커졌다”며 그의 부은 얼굴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황제성이 침샘염의 원인을 묻자, 문세윤은 “입안이 더러워서”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개그맨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캡처

단순 피로 턱밑 통증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문세윤이 앓은 침샘염은 침을 만드는 귀밑샘(이하선), 턱밑샘(악하선), 혀밑샘(설하선) 등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구강 내 세균 감염이다. 문세윤의 농담처럼 구강 위생 불량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침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침의 정체’ 현상에 있다.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특정 약물 복용 등으로 침 분비량이 줄면, 침샘 관 안에서 침이 고이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침샘염을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들

침샘염의 주요 증상은 침샘 부위, 즉 귀밑이나 턱밑이 붓고 아픈 것이다. 식사할 때처럼 침 분비가 활발해질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염증이 심하면 고름이 나오거나 전신 발열, 오한을 동반할 수도 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 등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침샘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과 치료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중요

침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고, 식사 후에는 꼼꼼한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껌, 사탕 등으로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샘염이 발생했을 경우, 대부분 항생제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된다. 찜질이나 마사지로 부기와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