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승혜, 결혼 2년 만에 드디어 전한 기쁜 소식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두 차례 유산 겪은 사연 고백에 응원 봇물

김승혜 유튜브
김승혜 유튜브


유난히 화창한 5월의 어느 날, 개그계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개그우먼 김승혜가 남편 김해준과의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것이다.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 기쁨이 있기까지 부부가 남몰래 겪어야 했던 아픔이 알려지며 더 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 번의 아픔과 간절한 기다림,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기적. 이들 부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유튜브로 직접 전한 임신 17주차 소식



김승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임신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현재 임신 17주 차에 접어들었다는 그녀는 “걱정과 설렘 속에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모든 게 처음인 엄마 아빠라 부족하지만 잘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 김해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다. 결혼 2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에 대한 부부의 기쁨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두 번의 눈물 화학적 유산의 아픔



하지만 이 기쁨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김승혜는 임신을 준비하며 두 차례나 유산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준비한 달에 바로 임신이 됐지만, 화학적 유산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화학적 유산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했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초기에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임신 테스트기에는 두 줄이 나타나지만 초음파로는 아기집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산모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준다. 김승혜 역시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했을 때도 기쁘면서 동시에 불안했다”며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약 6개월간 병원 치료와 배란 유도 약물, 주사 등을 병행하며 다시 임신을 준비했다. 배란 9일 차에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했지만, “또 잘못될까 봐 남편에게 바로 말하지 못했다”고 말해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초음파로 아기집을 무사히 확인한 뒤에야 남편 김해준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었다.

남편 김해준의 반응과 뜨거운 응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한 김해준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내 큰 기쁨을 나눴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준은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짓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24년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복을 받았다.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마침내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축하해요, 얼마나 기다렸을까”, “몸 관리 잘해서 순산하시길”, “두 분 꼭 닮은 예쁜 아기일 것 같다”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