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톱모델, 예능인 이미지를 벗고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압도하다
‘두쫀쿠’ 먹었냐는 댓글까지...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의 독특한 메이크업
방송인 홍진경이 예능에서의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본업인 모델로서 파리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0년이 넘는 경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 포스, 현지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독특한 메이크업, 그리고 동료 연예인들의 반전 반응까지, 그녀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보여준 모습이 연일 화제다. 대체 런웨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길래 이토록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는 걸까?
오는 26일 방송될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F/W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홍진경의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그녀는 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어 런웨이를 걸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년 내공 빛난 압도적 존재감
홍진경은 1993년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올해로 31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모델이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친근하고 코믹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180cm의 큰 키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다져진 독보적인 신체 조건은 런웨이 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수많은 모델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워킹은 30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MC 김종국 역시 “우리가 진경이에게 선입견이 있어서 그렇지, 모델로 보면 너무 멋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두쫀쿠 먹었냐 댓글 폭발한 메이크업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그녀의 실험적인 립 메이크업이었다. 입술 라인을 과감하게 벗어나 독특한 질감과 색상으로 표현한 메이크업은 현지 패션 전문 매체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내 입술 메이크업을 보고 댓글에 ‘두쫀쿠’ 먹었냐고 쓰여 있더라”라며 온라인상의 유쾌한 반응을 직접 언급했다. ‘두쫀쿠’는 쫀득한 쿠키를 줄인 말로, 해당 메이크업의 독특한 질감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 댓글 하나로 그녀의 런웨이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더욱 빠르게 확산했다.
동료들도 몰랐던 반전 맨날 쭈구리더니
가장 재미있는 반응은 매일같이 방송에서 그녀를 보는 동료 연예인들에게서 나왔다. 모델 후배이기도 한 주우재는 “누나가 그렇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인 줄 몰랐다. 보통 앉아 있거나 기대 있지 않냐”며 “일단 걷는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찬 역시 “우리가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었다”며 “여기서는 맨날 ‘쭈구리’처럼 구부정하게 앉아 있으니 모델인 줄 몰랐다”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녹화 당일 홍진경의 의상 색깔을 보고 “오늘 옷 색깔도 피스타치오”라며 그녀에게 ‘인간 두쫀쿠’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그녀의 파리 패션위크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