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중학생 시절 겪었던 끔찍한 사고 최초 고백

‘사람 위에 떨어져 살았다’… 음주운전 근절 메시지 강력히 전해

가수 솔비가 학창 시절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 캡처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과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죽을 고비를 넘겼던 충격적인 경험을 고백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을 통해 공개한 이 이야기는 사고의 끔찍함은 물론, 기적적인 생존 과정과 사고 당일의 기막힌 우연까지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솔비는 지난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중학생 시절 친구들과 ‘죽음의 고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일화를 꺼냈다. 당시 자신은 그런 경험이 없다고 말한 뒤 집으로 향하던 길, 바로 그날 끔찍한 사고의 피해자가 되었다.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를 향해 차 한 대가 돌진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차가 나를 치고 정신을 잃은 채 몸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생생하게 전했다.

만우절의 비극 아무도 믿지 않았다



사고의 전말은 더욱 놀라웠다. 솔비가 차에 치이는 장면을 목격한 한 여고생이 충격으로 그 자리에 쓰러졌고, 공중으로 떴던 솔비가 바로 그 여고생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천운이 따랐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필 사고가 난 날은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솔비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도, 심지어 우리 엄마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며 당시의 황당하고 서러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가족조차 믿기 힘든 끔찍한 사고가 만우절의 장난으로 치부되었던 것이다.

가해자는 음주운전자 강력한 경고 메시지



병원에 도착한 후에야 가족과 주변인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솔비는 의식을 찾은 뒤 의사에게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은 바로 운전자의 ‘음주운전’이었다. 평범한 학생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갈 뻔한 무책임한 범죄였던 셈이다.

솔비는 이 경험을 털어놓으며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고 몇 번이고 힘주어 말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타인의 삶에 얼마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현재 화가 권지안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그가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든 이유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