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 유튜브 채널에 블랙핑크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10년 넘는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밝힌 첫 만남부터 연습생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팬들도 몰랐던 이야기가 화제다.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5월의 문턱에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K팝 아이콘 블랙핑크 제니와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우즈(WOODZ, 조승연)가 10년이 넘는 오랜 우정을 공개한 것이다. 지난 29일 우즈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니랑 굳이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의외의 조합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영상 속 두 사람은 마치 어제 만난 듯 자연스러운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의 인연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풋풋했던 첫 만남, 치열했던 연습생 시절,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숨겨진 연결고리까지,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마침내 공개됐다.
먼저 다가간 건 우즈, 10년 전 고교 축제
영상은 “카메라 앞에서 인사하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다”며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즈는 제니를 알게 된 지 10년 정도 됐다고 밝혔고, 제니는 “고등학교 축제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고 화답하며 과거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 특히 제니는 “우즈가 먼저 다가와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는 깜짝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즈는 “그냥 재밌는 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수줍게 당시를 회상하며, 풋풋했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같은 꿈 꾸던 연습실, 서로에게 힘이 된 존재
고등학교 시절의 스치는 인연은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졌다. K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시절, 연습실을 오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것이다. 데뷔라는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매일 땀 흘리던 그 시기,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의 존재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을 터. 영상 속에서 제니는 우즈를 향해 “항상 좋은 노래를 만들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며 성장해 온 이들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초등학교 동문, 운명 같은 연결고리
두 사람의 인연에는 팬들조차 몰랐던 비밀이 숨어있었다. 바로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제니는 “왜 우리가 친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인연이 깊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등학교 축제에서의 첫 만남 이전부터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 묶여 있었던 셈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이 정도면 영화 아닌가”, “어쩐지 남매처럼 편안해 보였다”, “서로의 역사를 지켜본 친구라니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깊은 인연에 감탄했다.
각자의 길에서 최고가 된 10년 지기
이번 영상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정상급 아티스트로 성장한 두 사람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제니는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최근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까지 펼치고 있다. 우즈 역시 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면서도 변치 않는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모습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