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메기남’의 귀환. 세 차례 음주운전 논란 딛고 사업가로 변신한 그의 현재 모습은?
‘하트시그널 시즌5’와 얽힌 특별한 인연, 그가 직접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2018년, 한 남자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훈훈한 외모와 특유의 무심한 듯 다정한 태도로 ‘전설의 메기’라 불렸던 ‘하트시그널 시즌2’의 김현우가 그 주인공이다. 방송 이후 자취를 감췄던 그가 약 9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놀라운 변신, 방송 복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엇갈린 시선 세 가지 키워드로 근황을 들여다본다.
9년 만의 등장, 여전한 자기관리
‘하트시그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했다. 김현우는 “운동, 식습관, 수면 패턴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간이 아까워 하루 3~4시간만 잔다”는 말로 특유의 치열한 삶의 태도를 엿보게 했다.
방송 당시 그가 운영하던 식당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고,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온라인을 도배할 정도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등장은 순식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대중의 관심을 증명했다.
요식업 사장에서 인테리어 사업가로
가장 주목받은 것은 그의 새로운 직업이다. 요식업을 하던 그가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한 것. 더욱 흥미로운 점은 그가 새롭게 시작하는 ‘하트시그널 시즌5’의 시그널 하우스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직접 맡았다는 사실이다.
김현우는 “시즌2 출연 당시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내가 직접 한다면 출연자들의 감정선에 더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지울 수 없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
하지만 그의 복귀를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니다. 그의 이름 뒤에는 세 차례의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김현우는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하트시그널 시즌2’ 종영 직후인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특히 2018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당시 그에게 쏟아졌던 대중의 호감을 순식간에 실망감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그의 근황 공개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는 반응과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 방송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9년 만에 돌아온 그가 대중의 냉담한 시선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