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 해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

이제는 ‘복귀의 아이콘’을 꿈꾸는 식당 사장님으로, 그의 진솔한 재기 스토리가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휴먼스토리’ 캡처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컨츄리꼬꼬’의 멤버 신정환이 요식업계 사장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한때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해외 원정 도박이라는 큰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다. 그의 근황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는데, 월 매출 1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함께 ‘복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다. 과연 그는 대중의 싸늘했던 시선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논란의 중심에서 식당 사장으로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서울 군자동에서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 신정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경차를 직접 몰고 출근하며 소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밝힌 그는 “조용히 운영하려 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휴먼스토리’ 캡처


신정환은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나서 주위 분들이 성숙해졌다고 하신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는 “자업자득으로 젊은 날을 그렇게 만들었기에 오랫동안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다녔다”고 털어놓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지도는 거들 뿐, 맛으로 이룬 월 매출 1억



그의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35평 규모의 식당은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로 가득 찼다. 이는 단순히 ‘신정환’이라는 이름값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직접 메뉴 개발에 참여하고, 주방과 홀을 오가며 손님들을 챙기는 등 식당 운영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사진=유튜브 ‘휴먼스토리’ 캡처


그 결과 개업 단 한 달 반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정환은 “음식 장사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인지도만으로 사업하는 시대는 지났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남에게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비난을 넘어 응원으로, 복귀의 아이콘을 꿈꾸다



최근 그는 식당 운영과 함께 인플루언서 활동도 병행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과거 비난 일색이던 댓글 창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그는 “‘자주 보니까 괜찮다’, ‘반갑다’는 말을 보면 힘이 많이 난다”며 변화된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유튜브 ‘휴먼스토리’ 캡처


영상 말미에서 신정환은 자신을 ‘복귀의 아이콘’이라 칭했다. 그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겪은 분들이 ‘신정환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힘내자’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복귀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진솔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 ‘Gimme! Gimme!’, ‘오! 해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함께 ‘뎅기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이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