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연 잊지 않고 전한 특별한 선물
아이유의 선한 영향력,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월의 훈풍이 불어오는 어린이날,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따뜻한 소식이 또다시 전해졌다. 작품 속 짧은 인연으로만 그칠 수 있었던 아역 배우들을 잊지 않고 챙긴 그의 세심함이 화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년째 이어온 남모를 선행까지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유가 꾸준히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이모 아니고 언니” 아역 배우들 울린 손편지의 정체
이야기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시작된다. 지난 4일, 아이유가 연기한 주인공 ‘오애순’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배우 김태연의 SNS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아이유에게 받은 선물과 정성 가득한 손편지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김태연은 “지은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언니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이모 아니고 언니예요!”라는 애교 섞인 문구를 덧붙였다. 잊지 않고 자신을 기억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반가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아이유의 따뜻한 마음은 다른 아역 배우들에게도 향했다. 극 중 인물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안태린, 이천무 배우에게도 어김없이 선물이 전달됐다. 한 배우의 어머니는 “어떻게 사람이 이래요? 천사인가”라며 “아이가 자기도 이렇게 베풀고 살아야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이유의 작은 행동 하나가 어린 배우의 가치관에 큰 울림을 준 셈이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10년 넘게 이어진 기부 행렬
개인적인 인연을 챙기는 것을 넘어, 사회를 향한 책임감 있는 모습도 주목받는다. 아이유는 올해 어린이날에도 어김없이 한국아동복지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도 역시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마음을 전했다.
그의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2008년 데뷔 이후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 특별한 날마다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이제 그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누적 기부액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액수보다 꾸준함으로 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현재 아이유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배우 변우석과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변신을 준비 중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주변을 돌아보고 온기를 나누는 그의 행보는 5월의 봄바람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