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몬트리올에서 처음 포착된 두 사람,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 전 세계가 들썩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팝스타와 한 나라를 이끌었던 전직 총리의 만남. 쉽게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지만, 최근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사진 한 장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심스럽게 이어져 온 만남이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일까.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5월,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된 게시물에는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함께 있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미소 짓는 모습은 평범한 연인처럼 다정해 보였다.

특히 페리가 트뤼도의 어깨에 머리를 살포시 기댄 사진은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이 외에도 여행 중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소소한 일상이 담긴 사진들이 함께 공개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SNS 속 사진 한 장,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았나



이들의 만남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의외의 조합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공개 석상이나 사적인 자리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그때마다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들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번 SNS 사진 공개는 이러한 침묵을 깨고 관계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려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각자의 상처를 보듬는 새로운 만남일까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데에는 비슷한 개인사가 한몫한다. 케이티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트뤼도 전 총리 역시 아내와 1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지난해 별거에 들어갔고 슬하에 세 자녀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난 사랑의 아픔을 겪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기 마련이다. 각자 이별과 별거라는 힘든 시기를 겪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은 이들의 조심스러운 행보에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