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패션계의 이목이 쏠리는 ‘멧 갈라’에 완전체로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가 공개한 사진 한 장에 담긴 멤버들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화제다.

각 멤버가 착용한 드레스에는 브랜드의 예술성과 상징성이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리사,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길을 걷던 블랙핑크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Met Gala)’에 완전체로 참석한 것이다. 멤버들은 각자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개성을 뽐내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지수가 개인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과연 그 사진에는 어떤 모습이 담겨 있었을까.

그 화제의 사진이 공개된 곳은 다름 아닌 인스타그램이었다. 지수는 7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us)”라는 짧은 글과 함께 멤버들과의 추억을 공유했다. 사진 속 장소는 멧 갈라 행사가 열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화장실.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행사장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공간이다.

사진 속 멤버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20대 청춘이었다.
카메라를 든 지수를 중심으로 뾰로통한 표정의 로제, 입술을 쭉 내민 제니, 해맑게 웃는 리사까지 각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마치 친한 친구들과 파티에 놀러 가 기념사진을 남기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친근함을 안겼다.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드레스는 명품, 표정은 ‘장꾸’… 반전 매력 빛난 순간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전 세계 패션계 거물들이 모이는 자리의 긴장감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만이 느껴졌다. 이 사진 한 장은 블랙핑크가 여전히 ‘하나’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의 소탈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은 “이런 모습 너무 좋다”, “역시 넷이 함께일 때 가장 빛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의 등장은 ‘패션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멧 갈라를 더욱 빛냈다. 매년 파격적인 드레스 코드로 화제를 모으는 이 행사에서 멤버들은 각 브랜드의 예술성을 담은 드레스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그저 옷을 입는 것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했다.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6만 개 크리스털 드레스, 멧 갈라 테마와 만났을 때



그렇다면 이들이 착용한 드레스는 어떤 특별함을 담고 있었을까. 먼저 지수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디올의 핑크빛 드레스를 선택했다. 섬세한 꽃 장식이 더해져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로제는 생로랑의 블랙 미니 드레스로 미니멀리즘과 락시크 무드를 동시에 잡았다.

제니는 샤넬 오뜨 꾸뛰르의 기술력이 집약된 푸른빛 시퀸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사의 선택은 단연 돋보였다. 디자이너 로버트 운의 드레스는 무려 6만 696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되어, 움직일 때마다 환상적인 빛을 발산했다. 각자의 개성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녹여낸 선택이었다.

‘완전체’의 힘, 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이유



단순히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는 것을 넘어, 블랙핑크의 이번 등장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멤버 전원이 각자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패션 행사에 초청받은 것 자체가 이들의 위상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K팝 아티스트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멤버들이 각자 레이블을 설립하며 개별 활동에 집중하는 상황이라 이번 완전체 동반 참석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각자의 활동과 더불어 완전체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한 블랙핑크. 이들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