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다 가렸는데 ‘연예인은 다르네’ 반응, 단순 개인 일정 아니었다
빅뱅 20주년 월드투어 앞두고 포착된 그의 ‘의외의 공식 활동’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이 KTX 열차에서 포착돼 이목이 쏠린다. 그의 측근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그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배경은 다름 아닌 부산으로 향하는 KTX 내부였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지만, 슬림핏 데님 패션과 숄더백은 지드래곤 특유의 아우라를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한 번쯤 타봤을 KTX에서의 모습이기에 팬들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 부산행은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니었다.
대중의 시선이 그의 패션에 쏠린 사이, 이 여정에는 중요한 ‘공식 일정’이라는 배경이 있었다. 서울에서 부산, 다시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두가 패션에 주목할 때 드러난 진짜 부산행 이유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그의 스타일에 주목했지만, 사실 지드래곤의 부산 방문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KTX에 몸을 실었던 것이다.
이날 그는 공식 홍보대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KTX 안에서의 캐주얼한 데님 차림과는 대조적으로, 행사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화이트 슈트를 입고 등장해 톱스타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의 다채로운 면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20주년 월드투어 앞두고 보여준 의외의 행보
이번 유네스코 행사 참석은 그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기도 하다. 지드래곤은 오는 8월 그룹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 개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도 공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영향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아티스트로서의 복귀와 사회적 활동을 병행하는 그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