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 제치고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애니상 수상 쾌거
빌보드 8주 1위 OST ‘골든’, 그래미와 아카데미까지 정조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지난해 전 세계를 K-팝의 열기로 물들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케데헌’은 현지시간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K-콘텐츠가 또 한 번 세계 문화 시장의 중심에 섰음을 증명한 순간이다.

디즈니 아성 넘었다 주토피아 2 제친 쾌거



이번 수상은 특히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은 디즈니의 ‘주토피아 2’를 비롯해 ‘인 유어 드림’, ‘엘리오’, ‘아르코’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주토피아 2’의 수상을 점쳤지만,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는 ‘케데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K-팝을 완벽하게 녹여낸 연출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사실은 악마를 사냥하는 헌터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결합해 전례 없는 볼거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제가상 역시 이변의 연속이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비연속 8주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OST ‘골든(Golden)’은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래미와 아카데미로 향하는 시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북미 지역 방송·영화 비평가 및 기자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의 ‘풍향계’로 불릴 만큼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