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 섭취 시간과 심혈관질환·치매 위험 감소 연구
요즘 날씨처럼 선선한 아침,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이 한 잔’. 단순히 잠을 깨우는 역할을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침에 마실 때 더 낮은 사망 위험
그 결과, 오전에 집중적으로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전체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하루 종일 마시는 그룹에서는 같은 수준의 보호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커피 섭취를 오전 시간대로 제한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루 2~3잔, 치매 위험 18% 낮춰
또한 주관적 인지 저하 경험이 적었고, 일부 객관적 인지 기능 검사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서는 같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아, 카페인이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왜 도움이 될까
다만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마시면 반드시 예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활습관 전반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설탕과 크림은 변수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면 차, 베리류, 견과류,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적당함’
아침의 커피 한 잔이 건강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연구는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과하지 않게, 꾸준히,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즐기는 것입니다.건강은 시간과 습관이 함께 만드는 결과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