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달걀 질렸다면 주목할 흔한 식재료의 재발견. 하지만 조리법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중장년층 근육 감소 막아줄 단백질 공급원, 튀김과 볶음 대신 ‘이 방법’으로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흔히 닭가슴살이나 두부를 찾는다. 특히 두부는 소화가 편해 중장년층 식단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하지만 의외의 해산물 하나가 두부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품고 있다. 바로 오징어다.
사진 : 오징어 / 생성형 이미지
다만 오징어는 조리법과 섭취 방식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극단적으로 갈린다. 높은 단백질 함량이라는 장점 뒤에 콜레스테롤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징어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흔한 식재료라 오히려 주목받지 못했다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오징어는 회, 튀김, 볶음 등 주로 술안주나 별미로 소비돼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약하다. 하지만 생오징어는 같은 양의 두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비교적 적다. 매일 고기를 먹기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훌륭한 단백질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오징어의 진짜 가치는 조리법에 따라 결정된다.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반찬이 될 수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조리법 하나가 건강식과 별미를 가른다

사진 : 오징어튀김 / unsplash.com
단백질 섭취가 목적이라면 조리법부터 점검해야 한다. 오징어튀김은 튀김옷과 기름 때문에 열량이 급격히 높아진다.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까지 늘어난다.
사진 : 오징어 볶음 / 생성형 이미지
매콤한 오징어볶음도 안심할 수 없다. 고추장, 설탕, 물엿 등 양념에 당과 나트륨이 다량 포함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데치거나 굽는 것이다. 숙회로 먹을 땐 초고추장을 조금만 찍고, 구울 때도 소금이나 짠 양념은 최소화하는 편이 현명하다.

단백질 수치만큼 콜레스테롤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오징어의 장점인 단백질 못지않게 콜레스테롤 함량도 따져봐야 한다. 혈중 지질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특히 튀김이나 짠 양념과 함께 술을 곁들이는 방식은 부담을 가중시킨다.

근육 감소와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60대 이후라면 섭취법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오징어를 먹을 때는 양배추나 오이 같은 채소를 듬뿍 곁들여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
사진 : 오징어 / unsplash.com
결론적으로 오징어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데치거나 굽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채소와 함께 적당량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