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수촌 식단의 90% 차지하는 식물성 식품, 고기 섭취는 월 5회 불과
장내 미생물 먹이 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풍부... 면역력 증진 효과까지
이들의 식단은 단순히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식습관의 균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특히 육류 섭취 비중이 예상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건강 비결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숨어 있었다.
고기는 한 달에 5번만 먹는 이유
반면 고기 섭취 빈도는 매우 낮았다. 장수 연구가 댄 뷰트너가 지난 100년간의 식단을 조사한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은 고기를 한 달 평균 5회 정도만 섭취했다. 과도한 육류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다.
기대 수명을 4년 늘린다는 콩의 힘
콩에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복합 아미노산, 식이섬유가 가득하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면역 체계를 돕고 세포 손상을 막는 데 기여한다. 무엇보다 콩은 저렴하고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식단에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마다 달랐던 또 다른 장수 비결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