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혈당 연구와 비타민K 함량 비교
빵에 곁들이는 바질페스토·딸기잼 당류 차이

사진 : 바질페스토 바른 빵 / unsplash.com
바질은 파스타나 피자에 향을 더하는 허브로 익숙하다. 그런데 바질추출물의 혈당 변화와 잎에 든 비타민K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연구 결과를 식탁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확인할 점이 남아 있다. 추출물 연구와 일상에서 먹는 바질 요리는 다르고, 빵에 바르는 재료를 고를 때는 당류 함량도 따져볼 수 있다.

바질추출물과 혈당 변화

사진 : 바질 잎 / unsplash.com
향을 내는 잎과 농축 추출물은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다.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대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바질추출물 섭취 집단과 비섭취 집단의 혈당 수치를 비교했다.

소개된 결과에서는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의 혈당 수치가 18% 감소했다. 다만 원문에는 참여 인원과 연구 기간, 추출물의 섭취량 등 결과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바질을 당뇨병 치료법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평소 식사에 바질을 넣는 것과 연구에서 사용한 추출물을 섭취하는 일도 구분해야 한다.

바질잎의 비타민K와 영양 성분

사진 : 바질 잎 / unsplash.com
혈당 연구와 별개로 바질잎은 비타민K 함량 조사에서도 언급됐다.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식품 136종을 비교한 결과, 바질잎은 채소 가운데 비타민K가 가장 높은 식품으로 소개됐으며 함량은 575㎍으로 제시됐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다만 제공된 내용에는 575㎍이 어떤 기준량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아, 다른 식품과 양을 직접 비교할 때는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바질에는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특정 성분 하나가 건강 효과를 보장한다고 보기보다,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먹는 식단의 일부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염증 연구와 바질 요리

사진 : 바질 활용한 요리 / unsplash.com
추출물 연구와 달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는 바질을 활용한 요리를 살폈다. 해당 연구에서는 요리를 먹은 뒤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한 결과가 소개됐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 반응과 관련된 지표다. 다만 소개된 내용만으로는 수치 변화의 크기나 지속 기간을 확인하기 어려워,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로 확대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바질페스토와 딸기잼의 당류

바질을 식사에 더하는 방법으로는 페스토가 있다. 빵에 발라 먹을 때 딸기잼과 당류 함량을 비교하면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자료에 제시된 당류는 딸기잼이 100g당 37~69g, 바질페스토가 2~5g이다. 수치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당류만 비교한 결과가 열량이나 지방, 나트륨까지 낮다는 뜻은 아니다.
사진 : 바질페스토 파스타 / unsplash.com
빵에 바르는 재료를 고를 때 당류 섭취를 우선 고려한다면 제품 포장지의 영양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질페스토는 파스타뿐 아니라 빵에도 활용할 수 있지만, 섭취량과 다른 영양 성분까지 살펴 식단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