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의 샐러리 주스 경험담
착즙 방식과 비타민K 섭취 주의

배우 전혜빈이 과거 한 달 가까이 샐러리 주스를 꾸준히 마신 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전혜빈(HEAVEN)’ 캡처


배우 전혜빈이 샐러리 주스를 3~4주 마신 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험은 개인의 체감에 관한 이야기로, 샐러리 주스만으로 체질이나 체중이 바뀐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전혜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요리를 준비하다 샐러리 주스 경험을 꺼냈다. 하루 약 470㎖를 물 없이 마셨고, 밥맛이 줄면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샐러리 주스와 식사량 변화



배우 전혜빈이 과거 한 달 가까이 샐러리 주스를 꾸준히 마신 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전혜빈(HEAVEN)’ 캡처


전혜빈은 과거 ‘마법의 해독주스’라는 책을 접한 뒤 녹즙기를 구입했다고 회상했다. 섬유질 때문에 착즙이 쉽지 않아 믹서기를 두 대 정도 고장 낸 끝에 녹즙기를 마련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3~4주간 마신 뒤 식욕이 줄고 식습관이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샐러리 주스를 ‘천연 마운자로’라고 표현한 자막도 등장했지만, 이는 영상 속 표현이며 의약품의 체중 감량 효과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샐러리는 수분이 많고 열량이 낮으며 식이섬유와 비타민K, 칼륨 등을 함유한 채소다. 채소를 식단에 더하면 포만감을 얻고 전체 열량 섭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식품 하나가 체중 감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착즙 뒤 줄어드는 식이섬유



샐러리를 주스로 만들 때는 착즙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상당 부분 걸러질 수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지하고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는 성분이므로, 체중 관리를 위해 먹는다면 주스만 마시기보다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유리하다.

샐러리의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 유지에 관여하고,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기여한다. 반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K 섭취량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식단을 크게 바꾸기 전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샐러리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체중 관리는 샐러리 주스 같은 한 가지 식품에 기대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샐러리는 식단에 활용할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이며, ‘기적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볼 근거는 없다.

정용호 기자 jdragon@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