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성 비타민·미네랄 중복 섭취와 복용 간격 점검
허브 성분의 간 부담과 약물 상호작용
성분이 겹치는지만큼 중요한 것은 몸에 쌓이는 성분인지, 다른 영양소나 약물과 영향을 주고받는지다. 복용량과 조합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용성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
비타민A·D·E·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수용성 비타민처럼 과잉분이 쉽게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여러 제품을 함께 먹어 권장량을 넘기면 독성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성분표에서 하루 섭취량을 확인해야 한다.칼슘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철분 과다 섭취는 간과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마그네슘은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칼슘과 철분은 함께 먹을 때 서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복용 시간을 띄우는 방식이 권장된다.
종합비타민과 허브 성분 확인
강황, 아슈와간다, 녹차 추출물 등 식물성 성분을 담은 제품도 과량 섭취가 간 손상과 관련될 수 있다. 허브나 식이보충제가 약물로 인한 간 손상 사례의 상당 부분과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구가 작은 사람은 남성과 같은 용량을 복용할 때 더 주의가 필요하다.
복용 중인 약과 함께 점검
새 영양제를 먹기 시작한 뒤 속이 더부룩하거나 피로가 심해졌다면 복용 제품과 시작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추가했다면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성분표를 다시 확인하고 증상이 이어질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정용호 기자 jdragon@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