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35g 늘리고 배터리·충전 성능 압도한 아이폰 18 프로 맥스
갤럭시 S26 울트라, 가벼운 무게와 S펜으로 실용성 강조
애플과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배터리는 갤럭시’라는 오랜 공식이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등장으로 완전히 깨졌기 때문이다.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배터리와 충전 속도마저 압도하며 삼성전자를 거세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물론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S26 울트라에 S펜과 새로운 보안 기능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역대급 성능으로 무장한 아이폰의 공세 앞에 소비자들의 저울질은 더욱 복잡해졌다. 두 거인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의 세부적인 차이점은 주목할 만한 배경을 품고 있다.
무게 늘리고 배터리 얻은 아이폰, 삼성은 제자리걸음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의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무게가 249g에 달한다. 반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214g으로 훨씬 가볍고, 두께도 7.9mm로 더 얇다. 묵직한 무게는 아이폰이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5,567mAh(eSIM 모델 기준)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6년째 5,000mAh 용량에 머물러 있는 갤럭시 S26 울트라와 확연히 비교되는 지점이다. 충전 속도 경쟁에서도 격차는 벌어졌다. 아이폰은 60W 유선 충전으로 15분 만에 50%를 채우지만, 갤럭시는 여전히 그에 미치지 못한다.
2나노 칩셋과 가변 조리개, 기술력 격차 벌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에서도 차이가 명확하다.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업계 최초로 2나노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셋을 탑재했다. 3나노 공정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장착한 갤럭시 S26 울트라도 강력하지만, 순수한 하드웨어 연산 능력에서는 A20 프로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메라는 각자의 철학이 뚜렷하게 갈린다. 아이폰은 메인 렌즈에 f/1.4부터 f/4.0까지 제어 가능한 가변 조리개 기술을 적용해 촬영 환경에 따라 심도와 선명도를 조절하는 재미를 더했다. 반면 갤럭시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2개의 망원 렌즈를 앞세워 어떤 거리에서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줌 성능’에 집중했다.
가격과 S펜이 희망, 선택지는 분명해졌다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압도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갤럭시 S26 울트라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가격과 S펜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출고가는 179만 7400원(256GB)으로, 219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보다 약 40만원 저렴하다.
여기에 S펜을 활용한 생산성과 측면 시야각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은 갤럭시만의 강점이다. 만약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 S펜의 활용성을 최우선으로 둔다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하지만 현존 최강의 성능과 괴물 같은 배터리 지속 시간을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아이폰 18 프로 맥스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