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걱정 없는 세척법부터 차·볶음 요리 활용법까지
먹는 게 찝찝하다면? 가죽 광택, 화분 거름으로 쓰는 의외의 재활용법
물론 껍질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냥 버리기 아까운 영양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관건은 껍질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농약이나 이물질, 그리고 질긴 식감이다. 올바른 세척과 조리법만 알면 바나나 껍질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 농약 걱정 덜어내는 세척법
바나나는 보통 껍질을 벗겨내고 먹기에 껍질 세척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껍질까지 활용할 계획이라면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표면을 문질러 씻는 것이 기본이다.생으로 먹기보다 익혀야 하는 이유
깨끗하게 씻었다고 해도 껍질을 생으로 먹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질긴 식감과 떫은맛 때문에 먹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열을 가해 익히면 식감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떫은맛도 줄어든다.볶음이나 카레 같은 요리에 넣는 방법도 있다. 껍질을 얇게 채 썰어 다른 채소나 고기와 함께 충분히 볶으면 이색적인 식감의 반찬이 된다. 이때 껍질을 너무 크게 썰면 식감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가늘게 써는 것이 좋다.
먹는 것 외에 생활 속 재활용 방법도 있다
바나나 껍질 섭취가 망설여진다면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으로 가죽 소파나 구두를 가볍게 문지른 뒤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고가의 제품이나 밝은색 가죽은 얼룩이 남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시험해봐야 한다.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