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과 소금으로 감춘 낮은 원초 품질… 겉보기엔 그럴듯
포장 뒷면 원산지와 김 색깔만 봐도 ‘좋은 김’ 구별 가능하다
문제는 겉모습만으로는 좋은 김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참기름과 소금으로 대표되는 조미 과정이 낮은 등급 원초의 단점을 가려주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만 보고 고른 김이 제값을 못 하는 제품일 수 있다는 의미다. 좋은 김을 고르는 단서는 의외로 포장 뒷면에 숨어있다.
참기름과 소금이 낮은 원초 품질을 감춘다
조미김의 맛은 원초 품질보다 조미료 맛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품질이 떨어지는 원초를 사용하더라도 참기름과 소금을 충분히 사용하면 겉으로는 그럴듯한 맛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가격표만 보고 섣불리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다.실제로 해양수산부 수산물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시중 조미김의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는 꾸준히 적발된다. 무심코 집어 든 할인 상품이 사실은 낮은 등급의 원초로 만들어졌거나, 원산지가 불분명한 제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포장 뒷면과 색깔이 진짜 품질을 말해준다
색깔 확인도 필수다. 짙고 균일한 녹흑색을 띠는 것이 1등급 원초를 쓴 제품이다. 반면 얼룩덜룩하거나 밝은 갈색이 섞여 있다면 등급 외 원초가 혼합되었을 확률이 높다. 포장 뒷면의 원산지 표기도 중요한 기준이다. 완도, 고흥, 신안 등 국내 주요 산지가 명확히 기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