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의외의 장소’ 2곳, 냄새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는 생각보다 교묘한 곳에 쌓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비싼 세제가 아니라 다 쓴 칫솔 하나다.
새 청소 도구를 사기 전, 낡은 칫솔 하나로 식기세척기 냄새를 잡는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가장 먼저 볼 곳은 필터가 아니었다
식기세척기 냄새가 날 때 흔히 필터를 의심하지만, 문 안쪽 고무 패킹이야말로 주범일 때가 많다. 주름진 구조 탓에 물기와 기름때, 세제 찌꺼기가 끼기 쉽고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다.청소 후에는 젖은 천으로 세제를 닦아내고, 마른 천으로 물기까지 완벽히 제거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는다.
필터 그물망 틈새까지 닦아야 효과 본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분리해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제를 푼 물에 잠시 불린 뒤 칫솔로 그물망과 플라스틱 테두리를 문지르면 작은 구멍에 낀 찌꺼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필터를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헐겁게 끼우면 내부 부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력까지 좌우하는 분사암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
분리 가능한 제품은 설명서에 따라 빼내 따뜻한 물로 헹군다. 구멍에 낀 이물질은 이쑤시개로 살살 파내면 된다.
이때 금속 핀처럼 날카로운 도구는 플라스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 쓴 칫솔 하나가 식기세척기뿐 아니라 냉장고 문 패킹, 싱크대 수전 틈새 등 집안 곳곳의 묵은 때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결국 살림의 핵심은 큰 청소가 아닌, 작은 틈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에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