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내부 구조와 가구 배치 점검
주방 동선·동 간 거리에서 살펴볼 생활 조건
새 아파트를 둘러볼 때는 비어 있는 거실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실제보다 넓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입주 뒤 소파나 식탁을 들이고 나면 통로가 좁아지거나 가구를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생긴다. 거실 면적과 벽면 배치
대형 소파를 들일 계획이라면 거실의 가로·세로 치수뿐 아니라 소파를 둘 벽면의 길이와 문 여닫는 방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 같은 평수라도 벽면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구조인지에 따라 가구 배치 선택지가 달라진다.
주방 동선과 식탁 자리
식탁을 놓을 자리는 가구가 없는 상태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4인용 식탁과 의자를 둘 경우 의자를 뒤로 빼고 앉을 공간이 남는지, 냉장고 문을 열어도 주방 통로를 지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식탁 크기를 미리 정해뒀다면 현장에서 바닥에 가로·세로 길이를 대입해 보는 편이 실제 공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창밖 동 간 거리와 채광
실내가 마음에 들어도 거실 창문 맞은편에 다른 동이 가까우면 사생활과 햇빛 조건이 달라진다. 창문을 열었을 때 맞은편 세대가 바로 보이는 구조라면 커튼을 자주 닫게 될 수 있고, 주변 건물의 높이와 배치에 따라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 시간도 달라진다.아파트의 체감 면적은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가족 구성과 생활 습관에 맞춰 소파 자리, 조리·식사 동선, 창밖 시야를 각각 확인하면 입주 뒤 마주할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