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 청소 순서와 건식 청소 요령
락스 혼합 금지와 안전한 세제 사용 수칙
천장과 선반에서 떨어진 먼지가 가구와 바닥에 쌓이는 만큼, 청소는 공간의 위아래와 안팎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순서만큼 중요한 건 세제를 함께 쓰지 않는 일이다. 익숙한 청소용품도 성분에 따라 위험한 기체를 만들 수 있다.
먼지 재발 줄이는 청소 순서
먼지 제거는 천장과 선반처럼 높은 곳에서 시작해 가구 표면, 조리대, 바닥으로 내려오는 방식이 기본이다. 위쪽을 먼저 털어야 떨어진 먼지를 마지막에 처리할 수 있어 이미 닦은 바닥을 다시 청소하는 일을 막는다.방 안쪽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움직이면 청소를 마친 구역을 다시 밟거나 지나가는 상황도 줄어든다. 집 전체를 한꺼번에 청소하기 어렵다면 방마다 같은 순서를 적용하는 편이 작업 구역을 구분하기 쉽다.
먼지가 남은 상태에서 물기를 쓰면 먼지와 때가 뭉칠 수 있다. 창문도 유리부터 닦기보다 창틀과 방충망의 먼지를 먼저 걷어낸 뒤 유리를 손질하는 순서가 효율적이다.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점검 항목
냉장고를 정리할 때는 내부 식품의 유통기한도 함께 확인한다. 청소 도구를 꺼낸 김에 손잡이와 스위치처럼 자주 만지는 곳을 따로 닦아두면 놓치기 쉽다.
옷장에서는 1년 동안 입지 않은 옷과 신발을 점검하고 제습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별로 할 일을 나눠두면 한 번에 모든 구역을 손대다가 청소 순서를 놓치는 일을 줄인다.
락스와 다른 세제의 혼합 금지
청소 효과를 높이려고 세제를 섞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염소계 락스에 식초나 레몬즙, 산성 욕실 세정제를 더하면 염소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침과 호흡곤란, 눈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표백제와 암모니아가 만나면 클로라민 가스가 생길 수 있고, 표백제와 소독용 알코올의 혼합도 유해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유리 세정제나 산소계 표백제도 제품 성분을 확인하지 않은 채 락스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 번에 쓸 만큼만 만들고 남은 액체를 음료수병에 옮겨 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눈에 튀면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씻은 뒤 진료를 받아야 하며, 보관할 때는 원래 용기에 담아 산성 제품과 분리한다.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