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3개와 조미김으로 준비하는 반찬
약불 조리와 계란물 나눠 붓기

사진 : 김 계란말이 / 생성형 이미지
계란말이는 재료가 단출해 자주 만들지만, 익숙한 조리법만 반복하면 식탁에서 새로움을 주기 어렵다. 냉장고에 계란과 도시락김이 있다면 평소 반찬에 다른 맛과 단면을 더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계란 3개와 맛소금 2~3꼬집, 조미김 여러 장이다. 불 조절과 계란물을 나눠 붓는 순서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므로 조리 과정을 차례로 살펴볼 만하다.

계란 3개와 도시락김 준비

사진 : 계란 풀기 / 생성형 이미지
계란 3개를 그릇에 깨뜨리고 맛소금 2~3꼬집을 넣은 뒤 젓가락이나 거품기로 충분히 푼다. 흰자와 노른자가 고르게 섞여야 팬에 부었을 때 한쪽만 뭉치지 않는다.

도시락김에는 이미 간이 돼 있어 소금을 평소보다 적게 넣어도 된다. 김의 짠맛을 고려하지 않고 소금을 더하면 완성된 계란말이가 짜게 느껴질 수 있다.
사진 : 계란 물 붓기 / 생성형 이미지
사각팬을 약불로 예열하고 식용유를 얇게 두른다. 계란물은 한 번에 전부 붓지 않고 절반가량만 부어 팬 전체에 고르게 펼친다.

약불에서 김을 넣고 말기

센 불에서는 계란 표면이 빠르게 익어 갈라지기 쉽다.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계란물이 너무 단단해지기 전에 김을 올리고 말 수 있다.
사진 : 김 올리기 / 생성형 이미지
계란물이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도시락김을 넓게 올린다. 김이 계란과 맞닿으며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보태고, 양념된 김을 쓰면 별도 양념을 더하지 않아도 된다.

계란은 표면에 촉촉함이 남아 있을 때 한쪽 끝부터 천천히 말아준다. 완전히 익은 뒤 접으려 하면 잘 갈라질 수 있지만, 덜 익은 계란은 서로 붙어 모양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 부은 계란물을 모두 말았다면 팬 한쪽으로 밀어둔다. 남은 계란물을 붓고 기존 계란말이를 살짝 들어 아래쪽까지 새 계란물이 흐르게 하면 두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새 계란물이 살짝 익으면 그 위에도 도시락김을 올린 뒤 다시 말아준다. 계란물과 김을 이 순서로 겹치면 자른 단면에 노란 계란과 검은 김이 층을 이룬다.

잠시 식힌 뒤 일정한 두께로 썰기

완성된 계란말이는 불을 끄고 잠시 식힌다. 뜨거울 때 바로 썰면 속이 부드러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 한 김 식힌 뒤 자르는 편이 낫다.
사진 : 김 계란말이 / 생성형 이미지
잘 드는 칼로 일정한 두께로 썰면 계란과 김이 겹친 단면이 드러난다. 사각팬은 계란말이의 폭과 두께를 일정하게 잡기 편해 모양을 정돈하는 데 유리하다.

김 계란말이는 계란의 부드러운 식감에 조미김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반찬이다. 계란 3개와 도시락김만으로 만들 수 있어, 반찬 구성을 바꾸고 싶은 날에도 재료 준비가 복잡하지 않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