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두께와 소금 밑간
밀가루 코팅부터 계란옷과 약불 조리까지

사진 : 애호박전 / 생성형 이미지
애호박전은 재료가 간단하지만 가루가 뭉치거나 계란옷이 벗겨지면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다. 애호박을 한 장씩 밀가루에 굴리는 과정도 손에 가루가 묻어 번거롭다.


애호박 반 개와 부침가루, 계란 두 개면 준비는 끝난다. 써는 두께와 밑간, 가루를 입히는 순서에 따라 팬에 올린 뒤의 모양과 식감이 달라진다.


재료를 따로 복잡하게 손질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조리 과정에서 손을 덜 쓰는 방법이 핵심이다. 먼저 애호박을 일정한 두께로 썰고 간을 배게 하는 단계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애호박 두께와 소금 밑간

사진 : 애호박 썰기 / 생성형 이미지
애호박은 깨끗이 씻은 뒤 약 0.5cm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얇은 조각은 쉽게 물러지고 두꺼운 조각은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사진 : 소금 뿌리기 / 생성형 이미지

썬 애호박 앞뒤에 소금을 조금씩 뿌린 뒤 2~3분 둔다. 짧게 밑간하는 과정에서 애호박에 간이 배어 별도의 양념장 없이 먹기에도 담백한 맛을 낸다.

밀가루 코팅과 계란옷

사진 : 부침가루 묻히기 / 생성형 이미지
밑간한 애호박은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부침가루 2~3스푼과 함께 넣는다. 뚜껑이나 입구를 닫고 가볍게 여러 번 흔들면 조각마다 가루를 묻힐 때 손으로 하나씩 굴릴 필요가 없다.


가루가 두껍게 붙은 곳은 털어낸다. 가루옷이 얇고 고르게 입혀져야 계란물이 표면에 잘 달라붙고, 팬에서 부칠 때 계란옷이 한쪽으로 뭉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사진 : 계란물 / 생성형 이미지

계란 두 개를 풀어 애호박을 앞뒤로 담근다. 한 번에 여러 조각을 준비할 때도 가루를 묻히는 과정이 간단해지고, 손에 밀가루가 묻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기

사진 : 익히기 / 생성형 이미지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약불로 달군 뒤 계란옷을 입힌 애호박을 올린다. 불이 세면 계란옷이 먼저 탈 수 있어 속까지 익히기 어렵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익히는 편이 낫다.


가운데가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뒤집어 반대쪽도 익힌다. 껍질 주변은 상대적으로 단단하므로 가장자리까지 살펴야 한다. 포크나 젓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충분히 익은 상태다.

촉촉한 식감을 살리는 마무리

사진 : 완성된 호박전 / 생성형 이미지
완성된 호박전은 노릇한 계란옷과 애호박의 촉촉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소금으로 미리 밑간했기 때문에 간장 양념을 곁들이지 않고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가루를 용기에서 흔들어 입히는 방식은 손에 묻는 가루를 줄이고 조리대 주변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애호박을 일정한 두께로 썰고 약불을 지키는 것까지 더하면 간단한 재료로 모양과 익힘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