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짱 맛있어’ 밀크티 서울 진출
서울에서 즐기는 해외 현지 맛 5곳
이 한 장면은 지금 서울 미식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준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현지에서 먹던 그 맛을 그대로 즐기려는 흐름이다. 최근 1~2년 사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한국에 직접 진출하면서, 서울 곳곳이 하나의 ‘글로벌 미식 도시’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외국 음식을 흉내 낸 수준이 아니다. 브랜드, 레시피, 조리 방식, 매장 분위기까지 ‘현지 그대로’ 옮겨온 곳들이다. 지금 서울에서 바로 경험할 수 있는 ‘해외 현지 맛’ 리스트를 브랜드 중심으로 정리했다.
중국
자스민 밀크티
강남·신촌·용산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차지’는 4월 30일 서울 강남, 신촌, 용산에 동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대표 메뉴는 자스민 밀크티 ‘백아절현’으로, 찻잎을 직접 우려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중국 현지에서 ‘티(Tea)계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만큼, 매장 분위기와 서비스 방식까지 그대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형 매장으로 조성돼 오픈 초기부터 큰 관심이 예상된다.
▶ 오픈 직후 가장 먼저 경험해볼 ‘중국 티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생도넛(후와도넛)
성수동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디저트 브랜드 ‘아임도넛?’은 2025년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대표 메뉴는 공기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생도넛이다.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일본에서 줄 서서 먹던 맛을 서울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오픈 이후 꾸준한 웨이팅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높다.
▶ 일본 여행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성수 골목에서 시작하는 디저트 투어에 제격이다.
일본
이모켄피(고구마 스틱)
신사동 가로수길
일본 고치현의 명물 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모야킨지로’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 중이다. 대표 메뉴는 갓 튀겨낸 고구마 스틱 ‘이모켄피’.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코팅이 특징이다. 일본 현지에서 먹던 간식 그대로의 맛을 구현했다.
▶ 가볍게 즐기는 일본 길거리 음식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일본
사누키 우동
잠실 롯데월드몰
일본 대표 우동 체인 ‘마루가메제면’은 2025년 재진출 이후 잠실 롯데월드몰에 매장을 열었다. 사누키 우동을 현지 방식 그대로 제공한다.
매장에서 직접 면을 뽑고 튀김을 즉석 조리하는 시스템 역시 일본 매장과 동일하다. 오픈형 주방에서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 일본 현지 우동집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미국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한남동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로 꼽히는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한남동에 매장을 열며 한국에 진출했다. 대표 메뉴는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미국 본점과 동일한 숙성 방식과 클래식한 다이닝 스타일을 유지하며, 영화 속 장면 같은 공간을 그대로 재현했다.
▶ 특별한 날, ‘뉴욕식 정통 스테이크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선택지다.
이제 여행은 멀리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서울 한 바퀴면 충분하다. 강남, 성수, 신사, 잠실, 한남으로 이어지는 동선만 따라가면 중국, 일본, 미국을 하루 만에 경험하는 ‘도심 미식 여행’이 완성된다. 오늘의 목적지는 공항이 아니라, 골목 하나일지도 모른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