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여행 경비 아끼려는 실속파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지역 축제 이벤트.

축제만 즐기는 게 아니라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새로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여름 축제는 이제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축제와 지역 상권을 연계해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여행객은 지출한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아 좋고,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반갑다. 이른바 ‘상생’을 목표로 한 똑똑한 관광 전략이다.

특히 오는 8월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한 여름 축제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어 실속파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에 변수로 떠올랐다.

1만 원 쓰면 5천 원 돌려주는 파격적인 조건

사진 : 전남 강진 ‘하맥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주인공은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제4회 강진 하맥축제’와 연계된 ‘내돈내산 SNS 리뷰 이벤트’다. 축제 기간을 포함한 8월 한 달간, 강진군 관내 소상공인 업소에서 1만 원 이상만 소비하면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돌려준다.

혜택의 폭도 넓다. 기존 월 최대 2회였던 참여 제한을 올해는 4회까지 늘렸다. 한 사람당 최대 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약 4인 가족이 강진의 한 식당에서 4만 원어치 식사를 하고 각자 영수증을 나눠 결제한다면, 네 명 모두 이벤트에 참여해 총 2만 원을 돌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우수 후기로 선정되면 1만 원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혜택은 3만 원까지 늘어난다.
사진 : 전남 강진 ‘하맥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객과 소상공인 모두 웃는 상생 모델

참여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소상공인 업소 이용 사진과 하맥축제 홍보물이 나온 사진, 1만 원 이상 결제 영수증을 준비하면 된다. 이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50자 이상의 후기를 작성하면 신청이 끝난다.

이러한 소비 연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선다. 여행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축제의 온기가 골목 곳곳으로 퍼지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

실제로 강진군은 방문객의 자발적인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전남 강진 ‘하맥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의 즐거움에 더해 여행 경비까지 아낄 수 있는 기회다. 축제만 즐기고 돌아오는 여행 대신, 지역 맛집과 카페를 둘러보며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진 하맥축제를 방문하기 전, SNS 리뷰 이벤트의 참여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동선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 간단한 참여만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사진 : 전남 강진 ‘하맥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